달팽이 종이 먹다

2007/10/05 00:16
가끔 밖으로도 나오지만 특히나 화장실에 민달팽이가 두 식구쯤 살고 있습니다
무심코 칫솔에 치약 바르고 쑥 집어 넣었더니 이빨에서 뭔가 미끄덩~
변기에 앉아 힘주고 있는데 허벅지 아래쪽에 뭔가가 스윽 스물스물
(변기 받침 아래에 붙어 있다가 올라옴;; ) 등등

위에 말한 것 처럼 엉뚱?한 위치에 가려고만 안들면 가만 두어 주는데
아니다 싶으면 살짝 집어 창문 밖으로 휙~ (창 밖이 귤밭입니다)

어느 날인가
종이 비누 상자 껍데기가 조금씩 사라지는 거에요
여기에 나 아니면 달팽이인데! 설마설마 했죠
달팽이를 의심하지 않으면 귀신인데;; 도둑 들어와서 상자 껍데기만 조금씩 깔리가 없잖아요
은근히 무서웠음

그러다 어느 날
말려 있는 휴지에 달팽이 몇 마리가 붙어 있는 것을 봤고
다음 날 풀어 봤더니 구멍이 송송
몰래몰래 먹다가 사진까지 찍혔다 싶어 포기 한건지
요즘은 범죄 현장이 쉽게 목격 되고 있습니다



냠냠;;




나 혼자 다 먹은거 절대 아님!



아 딱 걸렸다;; 조금만 먹고 내려 갈라고 했는데;;


야~ 내 여행 기념품 비누 상자를 토해내라! 토해내라!
화장실에 우리나라 세제 종이 상자도 있는데 이건 안먹어요 (아무래도 비닐 코팅 때문인가)
2007/10/05 00:16 2007/10/05 00:16


  1. 모모 2007/10/05 00:03

    달팽이의무죄를주장합니다아~~~~~

    • Talu 2007/10/05 00:26

      그렇다면 바로

      너가 범인이얏!!

  2. marumom 2007/10/05 23:41

    달팽이가 종이를 먹다니? 그냥 두면 안될까? 실컷 먹게

    • Talu 2007/10/07 00:32

      이 글을 올리고 찾아 봤더니
      달팽이 종이 먹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적지아니하게
      있더라구요
      상자에 잘 넣어 두면 겨울에는 몇 달간 자다가 봄에
      깨어 난다고 하네요

  3. 미누기 2007/10/06 01:49

    수술 잘끝남.. 콧털 소지용 둥근가위로 할려니 여간 힘든게 아님...ㅋㅋㅋ

    • Talu 2007/10/07 00:32

      이번은 그렇고
      다음 부턴 니 고긴 쓸지마;;;
      알았지? 절대

  4. 조이~ 2007/10/06 20:29

    경주갔다왔어요.......2박3일의 수학여행.. 12년만의 재방문~! ^^ㅋ

    • Talu 2007/10/07 00:34

      좋다! 초등학교도 이박삼일로 가다니
      1987년도 당일로 공주, 부여 수학 여행
      다녀 왔었는데... ㅎㅎ
      6학년 인가보네??

  5. 현지 2007/10/07 01:41

    아앗! 이거 달팽이 정말 신기- @.@

    • Talu 2007/10/07 20:16

      분양 해갈래?? ^^








개천절

2007/10/03 19:55
하늘이 열려 빨간 날인지도 모르고
은행에 나섰습니다
은행 가기 전 두모악에 갔습니다

그제서야 휴일임을 알았어요
두모악에서 이 번 제주와서 노인화 과학 선생님을 처음으로 뵈었습니다
반갑고 죄송?해서 손을 꽉 잡았습니다

중학교 시절 과학 시간을 제일 좋아라 할 때 였었어요
이 학년인가.. 삼 학년에 정말 엉망인 과학 선생님을 만났어요
그래서 당시 시립 도서관 화장실에 그 선생님을 욕?하는
낙서를 해버렸어요

노인화 선생님은 막 근사한 과학 선생님일거 같아요 ^^
다음에 용눈이 오름에서 또 멀리~ 사진 담으시는 모습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두모악 뒤뜰 그리고 내 가방, 목도리


2007/10/03 19:55 2007/10/03 19:55


  1. 조이~ 2007/10/03 20:11

    육지.. 언제 나와요~? 대전올일 있으면.. 꼭!! 연락해야해요~^^ 오빠 얼굴 본지도 꽤 오래된듯;; 언제 봤더라...ㅡㅡㅋ 계룡산 이후로 못본것 같은데.. 대전와서 계룡산 등반 어때요~? ㅎㅎㅎ

    • Talu 2007/10/05 00:22

      우리 두 번 만났어
      계룡산 그리고 대둔산
      대둔산이 마지막!
      연락하지~

  2. marumom 2007/10/04 23:09

    맞어 노인화 선생님 정말 좋은 분..얼마나 재미있으시다고.

    • Talu 2007/10/05 00:25

      웃음 소리가 좋아요!








무서웠던 태풍 나리의 현장

2007/09/30 13:56
태풍 나리가 위쪽이 닿았을 때는 바람이 동에서 서로 불다가
태풍 눈에 들어 왔을 때는 그야말로 잠잠한 고요, 보슬비
그랬다가 후반부가 지날 때는 바람이 정반대로 더 사납게 불었습니다




그 태풍 그 바람에 흔들리던 그 나무는 이렇게 되었죠 [9.30일 현재 모습]



2007/09/30 13:56 2007/09/30 13:56


  1. 최윤길 2007/10/03 00:07

    형 저 윤길이여..케케케

    제 번호는 그대로요..019-443-2503이염..ㅋㅋ 내년쯤에 바

    꿀거 같기도 한데..캬캬 전 지금 진산쪽에 있어염..시골에

    쳐박혀있자니 넘 힘드네염...제주도에 박혀있는 형이 신기하

    네염..ㅋㅋ 담에 시간되면 제주도에 함 놀려갈께염..육지로

    나오시면 아웃백에 함 같이 가여..ㅋㅋ 그럼 잘 지네세염..

    건강하시구..

    • Talu 2007/10/03 20:02

      어이~ 길군 덜시골 금산쪽으로 이살;;하게
      이제 놀부보쌈에 아웃백인가? ㅎㅎ
      나가며 봅시다

  2. 승현 2007/10/03 19:10

    지금 시간에 친구들이 집에 옴 너무 영광이다

    • Talu 2007/10/03 20:03

      애플티 끓여 주면 막 좋아라 할건데 ㅋㅋ

  3. 현지 2007/10/07 01:39

    아앗! 저 동영상!!ㅋㅋ

    • Talu 2007/10/07 20:11

      실제 상황으로 위험해서 그렇지
      마구 밖에 나가고 싶었는떼~








흔적으로 만들다

2007/09/29 01:40
평생 동안 입은 단 한 벌의 옷을 골라야 한다면
해보지 않아 엉성하게 된다고 해도
손 바느질을 하지 싶습니다
한 땀 한 땀
쓸모 없을 낱 헝겊이 옷 모양새가 되는건 놀라운 일이죠

오랜시간 내가 입어야 할 옷을 짓는데
바느질이 지루해지면 멈춰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만들어서 남 줘야 할 것이라면 바늘 쥐는 손가락이 짓무러져도 끝까지 할 수 있으련만
멈추고 즐거운 발 걸음이 될 때 다시 하자고...

2007.09.27일 11시간30분 동안 걸어 1132번 도로중 꼬맨 흔적 입니다
조금씩 1131, 1132, 1135, 1136, 1139, 1112, 1115, 1116, 1117, 1118, 1119, 97 그리고 ...
어느 길을 같이 걸어 볼래요?


































조천에 도착해서
우도삼춘!에게 어주 어려운 부탁을 아주 쉽게
다리 아파요 집에까지 태워다 줘요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

어두워지고 길가에 반딧불이들이 달빛과 내기를 하던 장면은 사진기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말로만 전합니다
2007/09/29 01:40 2007/09/29 01:40


  1. 도로시 2007/09/29 23:21

    오옷, 제주를 걷는군요.
    돌아와서 제주에 내려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나를 기억해 주려나.
    작년 호주가기전 나는 도보여행중이였고 우리 통화를 했었지요^^

    • Talu 2007/09/30 14:38

      제주 오시면 하루쯤 신나게 같이 걷는건 어때요?
      안그래도 요즘은 뭐하시는지 궁금해 했음

  2. 모모 2007/09/29 23:35

    서너밤 자고 더 걸으면 끝인가? 담에 희동이 데꼬 걸어야지.

    • Talu 2007/09/30 14:29

      등산소녀에 이어 걷기소녀님 어여와서 저만치 앞서 걸으며
      날 좀 끌어줘;;

  3. 봉주 2007/09/30 11:52

    안녕하세요~헤헷..기억하실지^ㅡ^;
    지난추석연휴에 백약이오름과 두모악 구경 아주 잘했습니다!
    감사해요~ 인사가 좀 늦었지만~
    진짜 걸으셨군요? 와!

    • Talu 2007/09/30 14:27

      기억이 안나
      누구세요??
      다음에 또 와야 기억될거 같음
      혹시나 인화하면 두어장 줄건가? ㅋ

    • 혁씨 2007/10/01 19:07

      봉주다. 봉주~ ㅋ
      여기서보니 새로운걸?








오늘의 일기

2007/09/26 22:01
날씨 : 맑아주심

승현이가 아침 일찍 갔다
난 승현이를 제주항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
빨래가 다 돌아 가기를 기다리다가
햇볕에 널어 주고는 두모악에 마실을 갔다
우리 집과 두모악은 걸어서 5분거리다



왼 쪽 창에 탈루(나중에 미누기도)가 살고 오른 쪽 창이 손님방
마당 한 쪽에 텃 밭을 만드려는데 안어려운건데 안쉽네요



달이 뜬 곳이 동쪽 입니다 해도 저기서 나타납니다
바다는 차 넘어 곧 바로 2Km 지나서 있어요
2007/09/26 22:01 2007/09/26 22:01


  1. 병우~ 2007/09/27 21:59

    아이고 형님~ 전 아직도 어딘가를 여행 중이신줄 알았는데
    저보다 빨리 한국에 오셨네여

    그나저나 제주도 가야 소주 한 잔 할 수 있을까요?

    • Talu 2007/09/29 01:45

      병우야~
      어쨌건 제주 오면 소주 한 병도 가능해
      니 폰 번호 일러줘야지 않을까?
      내 번호는 타즈얼짱이 알고있음








으뜸으로 풍성했던 추석

2007/09/25 20:39

다시 제주에 온 지 한 달이 돼서야
우리 집은 제주우다 페이지를 엽니다
늦게 열거란 마음이 있던 건 아니 였었는데
바쁜 것도 당연히 아니 였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만 잔뜩 있었습니다
정말 핑계 였죠! 한 달간 있던 소식은 밀려 올릴께요~

여러집에서 추석 음식을 나눠 받았습니다
몇 일 먹어도 못다 먹을 맛난 것들입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먹을 것과 마음이 그야말로 풍성한 추석이 되었습니다



백약이 오름으로 가서 보름달을 맞았습니다 소원은 빌지 않았습니다
제주에서 만큼은 달도 좀 쉬라고...
2007/09/25 20:39 2007/09/25 20:39


  1. 수지 2007/09/26 13:40

    와우~ 제가 처음인거죠?ㅋ 영광 영광!

    • Talu 2007/09/26 16:26

      1등 방지를 위해서 내가 하나 달아두는건데;;
      ㅋㅋㅋ
      수지가 처음으로 와서 영광영광 ^^

  2. 조이~ 2007/09/26 17:11

    ㅎㅎ이제.. 되네요~~~ 언제 여나 궁금했었는데..^^
    제주도로.. 엽서를 보내야되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는~^^ㅋ

    잘지내죠??

    • Talu 2007/09/26 22:05

      잘 다녀왔군!!
      제주도로.. 엽서를 보내야해!!
      다음에 육지 나가면 대전 갈 일이 있는데...

  3. 최윤길 2007/09/26 18:53

    첫 방문이네염......캬캬캬

    간만에 탈루님 얼굴봐서 좋습니다..ㅋㅋ

    항상 멋지게 사시네염...그럼 건강하셈.......ㅋㅋ

    글쓰기 찾는거 너무 힘들었습...

    • Talu 2007/09/26 22:07

      윤길아 전화번호 그대로 인가?
      너도 얼굴 보여줘라

  4. 티탐 2007/09/27 10:47

    이제야 열렸슴다 ...무지 기다렸슴다
    기대함다

    • Talu 2007/09/29 01:43

      이제야 오셨슴까.. 무지 기다렸슴다
      라고 언제 말하게 해줄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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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부터 Textcube로 쓰던 것을 2009년 8월에 html 저장 했습니다.